
웹소설 '연산군의 셰프로 살아남기'를 원작으로 하여, 연산군을 모티브로 만든 드라마 「폭군의 셰프」를 보면서 문득 그에 대해 제대로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산군(燕山君, 1476~1506)은 조선 제10대 임금으로, 그의 재위 기간과 삶은 조선 역사에서 가장 극적으로 해석되는 동시에 끊임없는 논란의 중심에 있다. 연산군의 삶은 폐위와 폭정, 사화, 그리고 중종반정 등 드라마틱한 사건들로 가득하며, 오늘날까지도 학계와 대중문화에서 재평가와 관심의 대상이다. 연산군의 출생과 가계연산군은 1476년 11월 7일(음력) 조선 제9대 임금 성종과 그의 후궁이자 정실 부인이었던 폐비 윤씨 사이에서 맏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본명은 이융(李㦕)이다. 연산군의 탄생은 왕실에 큰 경사였는데, 당시 조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