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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왕권강화 2

공민왕의 개혁과 신돈, 신진사대부의 부상 : 고려에서 조선으로 이어진 변화

목차 고려 말은 정치적 혼란과 외적 침략, 그리고 사회 구조의 깊은 부패가 뒤엉킨 시기였습니다. 그 중심에 공민왕의 개혁과 이를 뒷받침한 신돈, 그리고 새로운 정치 세력인 신진사대부의 등장이 있었습니다. ‘공민왕 개혁’, ‘신돈’, ‘신진사대부’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고려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한 이 시기를 살펴보겠습니다. 공민왕의 즉위와 과감한 개혁의 시작공민왕(재위 1351~1374년)은 원나라의 간섭과 고려 사회를 지배하던 권문세족의 횡포를 혁파하고, 왕권을 강화함으로써 나라를 새롭게 일으키려 했습니다. 즉위 직후 그는 친원 세력을 정리하고, 원나라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관제·의복·연호 등을 고려식으로 되돌렸습니다. 특히 부패한 권문세족의 토지ㆍ노비 문제 해결, 그리고 새로운 ..

이자겸의 난, 고려 권력 구조를 뒤흔들다 : 외척 정치와 문벌귀족의 몰락

목차 고려시대 중기, 강력한 외척 권력과 문벌귀족 체제를 상징하는 인물 이자겸(李資謙)은 고려 정치사의 중요한 전환점을 만든 인물입니다. 인천 이씨 명문 출신으로 예종과 인종 두 왕의 장인, 외조부가 되어 귀족사회의 최정상에 올라섰던 그는 ‘이자겸의 난’이라는 대반란을 통해 왕권과 귀족, 외척 권력의 구조를 뒤흔들었습니다. 이자겸은 고려시대 중기의 대표적인 권신이자 외척 세도가로, 예종과 인종 대에 막강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한 인물입니다. 그의 가문은 인천 이씨로, 왕실과의 혼인으로 권력을 크게 확장하였으며, 특히 인종을 외손자로 두어 권력 정점에 올랐습니다. 이자겸은 예종의 딸들을 왕비로 들여보내며 친인척 세력을 강화했고, 인종 즉위 후에는 사실상 정국을 주도하는 위치까지 올랐습니다. 그러나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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