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은밀한 첩보전, 국가를 지킨 그림자들조선시대하면 유교적 질서와 평화로운 농업사회를 떠올리기 쉽지만, 실제로는 첨예한 대외관계와 국가 안보를 위해 치밀한 정보 활동이 이루어졌던 시대였다. 특히 세종대왕 시절에는 체계적인 첩보부대까지 조직하여 운영했을 정도로 정보 수집과 첩보 활동이 활발했다. 세종의 비밀 첩보부대 '체탐인' - 조선의 특수부대조선 초기 가장 주목할 만한 첩보 활동은 세종 15년(1433년)에 창설된 **체탐인(體探人)**이다. '몸소 알아보는 사람'이라는 뜻을 가진 이들은 현재의 특수부대나 첩보원과 같은 역할을 담당했다. 체탐인의 임무와 활동체탐인의 주요 임무는 두 가지였다:국경선 근처에서 여진족이 침입할지 여부를 감시하는 일여진족 본거지로 깊숙이 침투하여 정보를 수집하는 일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