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시대 중기, 강력한 외척 권력과 문벌귀족 체제를 상징하는 인물 이자겸(李資謙)은 고려 정치사의 중요한 전환점을 만든 인물입니다. 인천 이씨 명문 출신으로 예종과 인종 두 왕의 장인, 외조부가 되어 귀족사회의 최정상에 올라섰던 그는 ‘이자겸의 난’이라는 대반란을 통해 왕권과 귀족, 외척 권력의 구조를 뒤흔들었습니다. 이자겸은 고려시대 중기의 대표적인 권신이자 외척 세도가로, 예종과 인종 대에 막강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한 인물입니다. 그의 가문은 인천 이씨로, 왕실과의 혼인으로 권력을 크게 확장하였으며, 특히 인종을 외손자로 두어 권력 정점에 올랐습니다. 이자겸은 예종의 딸들을 왕비로 들여보내며 친인척 세력을 강화했고, 인종 즉위 후에는 사실상 정국을 주도하는 위치까지 올랐습니다. 그러나 그의 지..